bunkerTeam 가꾸다 꾸미다

신보슬 (기획총괄 / 토탈미술관 책임 큐레이터)

신보슬은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및 홍대 미학과에서 <예술과 기술:상호작용성을 중심으로>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1997),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후 아트센터 나비 큐레이터, 제3회 서울 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전시팀장, 2005년 의정부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미디어아트 전시 감독 등을 역임하였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토탈미술관 책임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 및 워크숍 등을 기획해오고 있다. 국, 내외 전시기획 외에 국내작가+해외작가 네트워크 교류인 로드쇼 기획 및 쇼머스트고우온 (한국작가 해외 프로모션 기획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바틱스토리 (ODA 프로젝트), 중구 장애인 복지관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 걸친 융복합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안현정 (기획 / 신구대학교식물원 갤러리 큐레이터)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미술과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수덕사 근역성보관에서 학예연구사로 박물관 업무를  시작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실무를 쌓았다.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이렇게 다양한 우리 식물, 멸종위기식물 세밀화 그리기>, <우리아이와 함께하는 식물원 미술놀이 뜰>, <식물의 또 다른 고향, 중앙아시아를 만나다>, <씨앗의 일생, 봄을 기다립니다> 전시 및 교육을 기획하고, <Bunker465-16: 가꾸다 꾸미다, 스마트가드닝>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임도원 (연구개발팀장 / 아티스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베이징에 위치한 Can Foundation 레지던시에 선정되어 참여하였다. 3D 프린터 개발자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아트 디렉터로서 외부 한글 시계 세운() 여러분()’작품을 진행했으며, 최근 과학과 예술의 융합 전시인 미디어아트쇼빛의 파라다이스양평군립미술관에 참여하였다. 서울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 NEMAF“뉴미디어 아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라이노 예제로 배우는 크리에이티브 3D 프린팅&모델링’ (미진사)가 있다. 중앙대학교, 과학기술대학교, 중소기업청, 미래부생산성 본부, 팹랩서울 등에서 3D프린팅 관련 특강과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최주현 (연구개발 / 토탈미술관 에듀케이터)

최주현은 학부를 순수미술로 졸업하며 이후  대학원에서 미학과를 전공하였다. 연수단원으로 큐레이터 업무를 마치고 현재 토탈미술관에서 <벙커465-16> 워크숍 및 홍보를 담당하며 에듀케이터로 활동 중이다. 또한 현재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인 ODA 프로그램, ‘바틱스토리에 참여하고 있다.

김도균 (보조강사 / 프리랜서 연구원)

가천대학교에서 소프트웨어를 전공하고, 웹 프론트엔드 및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제작했다. 심석고등학교에서  강사 활동을 통해 코딩, 인공지능, 창업 교육 및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현재 소프트웨어 제품 설계 및 납품을 하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노세환 (사진촬영 및 도큐멘테이션 / 아티스트)

경희대학교와 런던 슬레이드 대학에서 회화와 미디어아트를 전공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여러 나라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매스미디어와 대중들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주요 프로젝트로는 Meltdown, 짜장면집 백자, 학습된 예민함 등이 있다.

손혜인 (디자인 / 산책자 대표)

건국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Design lab. Buret>, <AGI Society>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임. 전시와 출판을 비롯한 그래픽디자인 전반의 작업을 해왔다. 사진작가 노순택의 <분단인 달력>,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프로젝트 <빛에 빚지다>, 4.16인권재단 포스터, 제주 강정마을을 위한 작업 등에 참여함. 서울역사박물관, 호림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의 전시 작업을 진행했다.

<벙커465-16 가꾸다 꾸미다>

프로그램 소개

동시대 미술의 첨단에서 다양한 시도와 고민해온 토탈미술관은 4차 산업의 미디어테크놀로지와 예술을 결합하여 <벙커465-16> 워크숍을 연계해 왔다. 2022년에는 신구대학교 식물원과의 협업으로 정원이라는 주제의 워크숍 <벙커465-16: 가꾸다 꾸미다>를 진행한다.

 <벙커465-16: 가꾸다 꾸미다>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스마트 가드닝은 로마신화의 포모나(Pomona) 여신을 모티브로 우리가 인식해야 할 환경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포모나는 정원을 가꾸고 과일을 재배하는 일을 담당하며워크숍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등장하여 참가자들의 정원 가꾸기를 도와준다포모나의 안내에 따라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정원을 구상하고 다양한 기술 매체를 적용해 창의적인 스마트 가드닝을 체험할 수 있다.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가드닝은 3D 프린팅코딩 드론아두이노, 3D 펜 등을 다루며 참여자 주도 아래 정원을 실재에 적용한다위와 같이 <벙커465-16: 가꾸다 꾸미다>는 일상 속에서 가까이 스며들어 있는 스마트 기술로 정원을 꾸미고 식물을 직접 키우며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워크숍이다토탈미술관과 신구대학교 식물원은 가상 세계 속에서 참여자가 전체적인 틀을 구성하며 기술과 결합해 직접 탐구하고 응용함으로써 환경 문제에 직면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프로그램 세부일정

기간: 2022년 3월 17일(목) – 5월 15일(일)

장소: 신구대학교 식물원 갤러리 우촌 기획전시실

대상: 초등학생 고학년

인원: 10명

주최/주관: 토탈미술관, 신구대학교 식물원(www.sbg.or.kr)

《벙커465-16: 자청비》 결과자료집

운영성과

스마트팜 구현과 작물 재배의 가능성 연구 |

금년 프로젝트에서 많은 기술을 요하는 부분은 스마트팜을 구현해 내는 것으로, 참가자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게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스마트팜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교육진은 스마트팜 현장방문과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팜 키트를 구입하여, 본 프로그램에서 접목할 수 있는 부분과 기술 연계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초기 프로젝트 기획은 여수의 금오도와 돌산의 학교와 연계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것 이였다. 따라서 금오도의 대표작물인 방풍과 여수의 돌산 갓 재배를 통해 지역의 특산품에 대한 인식 확대와 지역적 소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함께 갖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활동을 하기 위해 자청비 제작진의 현지답사와 대표작물이 수경재배(스마트팜)환경에서도 수확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를 시험해보는 등의 선행연구가 진행되었다.

기술과 예술의 연계점에 대한 고민 |

기술과 예술을 어떻게 함께 녹여내는가가 중요한 프로젝트이기 떄문에 자청비 사업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고민하였다. 이를 풀어내기 위해 예술이 기초가 되며 동시에 기술과 연계할 수 있도록 연구 및
기획·개발하였다. 수업에서 제작하는 모든 조형물(스마트팜, 하우징)은 조형적인 미와 구조물에 대한 이해의 기반으로 제작되게 하였다. 또한 3D프린터 모델링을 하거나 브랜딩 수업에서 틴커캐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BI를 만드는 워크숍을 통해 기본적인 미술교육과 기술을 연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기술을 통해 가시화(이미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였다.

여수 참가자 및 담당교사의 적극적인 참여 | 

• <자청비>는 2020년도부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여수 동백초등학교, 여남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해당 참가자들은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대면 사전 워크숍 1회와 비대면 5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본 교육 워크숍 특성상 어플리케이션으로 미션을 부여받고 스스로 활동하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자의 돌>부터 동일한 운영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기에 참가자들이 팀별로의 업무 분장, 수업진행 방식 등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어
프로그램에 더욱 능숙하게 참여 할 수 있었다.

• 2020년 여수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 당시, 학교 내 담당교사는 참가자들과 같이 본 워크숍 진행을 이해하며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위치였다. 그러나 동일한 방식으로 2년간 함께 운영해나가며 담당 교사들도 워크숍 흐름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고 프로그램 진행자의 위치에서 자청비 교육진과 함께하여 미디에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워크숍 운영 시 원활한 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한 커리큘럼의 변화 |

이 전에도 언급하였듯 코로나의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수도권 4단계, 지방 3단계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여수에서의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기존 <현자의 돌> 프로그램의 내용과 기술이 연장되는 커리큘럼으로 기획(3D펜, 3D프린터, 틴커캐드 프로그램의 이해가 기초가 되어야함)했음으로, 서울의 새로운 참가자들을 위해 사전에 습득하지 못한 3D프린터, 틴커캐드 등의 기초 교육을 추가 편성하게 되었다. 동시에 기존의 브랜딩 관련 영상 촬영 및 편집 파트를 생략하고 레시피와 브랜딩 파트를 축소하여 커리큘럼을 편성 및 진행하게 되었다.

자체 콘텐츠 개발 |

• 운영 어플리케이션 제작
<현자의 돌>과 같이 최대한 강사의 역할을 최소화하는 워크숍를 진행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회차별 진행 상황을 안내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였고, 이는 이번 스토리의 중심 캐릭터인 ‘자청비’와 문자를 주고받는 형태로 참가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었다. 지난 해 프로그램의 피드백 사항을 보완해 어플리케이션 내에 참가자의 선택지가 많도록 제작하였고 자청비 캐릭터의 이모지(GIF)를 제작해 어플리케이션에서 활용해 실제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처럼 몰입도를 높였다. 하늘에서 씨를 받아와 곡식을 심어 농업의 여신이라 불리는 ‘자정비(세경할망)’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와 지역의 내용을 엮어 스토리텔링을 어플리케이션에 녹임으로 단순히 기술만 습득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인문학적 상상력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법을 시도했다.

• 교육영상 콘텐츠
강사의 개입이 최소화되어 교육활동에서 테크니션의 역할을 대체해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했다. 테크니션 관련 요소(스마트팜 제작, 아두이노의 원리, 드론 주행 코딩법 등) 및 교육적 요소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등)를 참가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어플리케이션에 추가했다.

• 회차별 브릿지영상
매 회차별 워크숍 도입부에 어플리케이션에서 브릿지 영상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에게 미션을 부여하는 동시에, 세부 스토리 연계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본영상에는 프로그램에서 교육하고자하는 인문학적, 기술적인 내용이 함께 제시되어 있다.

관련 기술·매체와의 연계 및 활용 |

워크숍 전체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술·매체는 스마트팜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을 사용했으나, 스마트팜의 활용 사례인 드론의 운용이나 틴커캐드를 이용한 브랜딩 이미지 제작 등 4차 산업혁명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과 예술을 연계시켰다. 예를 들어 스마트팜이 운용될 수 있는 요소인 센서를 아두이노를 이용해 직접 제작(코딩)해보고 아두이노를 이용한 다양한 사례들에 관해 소개해 단순히 코딩 순서를 따라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원리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아르떼 아카데미 코스워크 연수과정 |

2022년 아르떼 아카데미의 교육 기획 역량 연수과정에 토탈미술관의 교육프로그램을 코스워크* 과정에서 소개하게 되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드림 아트랩4.0’ <현자의 돌>, <자청비>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기술입은 문화예술교육’ <윌슨구출 대작전>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독창적이고 밀도 높게 개발한 교육프로그램들이 ‘개발’로만 끝나지 않고 많은 예술강사들에게 확산되어 참고 및 활용이 될 수 있도록 돕고, 디지털, 예술-기술 융복합 관련 코로나 이후 달라진 특성이 반영된 교육 콘텐츠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1인이 출강하는 예술강사 사업 구조 안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소개 할 예정이다.
* 코스워크(Coursework)란 동영상 연수부터 이후 집체, 원격연수가 하나의 큰 주제 안에 일련의 연계성을 가지고 진행되는 것을 말함.

 

* 결과자료집 다운로드: 벙커465-16결과자료집.pdf

<벙커465-16: 자청비> 교육현장 스케치

2021년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자청비 교육 현장을 담아보았어요.
 행복했던 벙커 465-16! 이번엔 어떤 일들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서울 본워크숍 5일차: 농업의 활용- 작물 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