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구출대작전>_2차시
《벙커465-16: 현자의 돌》 결과자료집

운영성과

초등학교·중학교 수준별 회차 운영 |
코로나19의 악화로 전면 비대면 워크숍으로 전환하며 교육 장소가 바뀜. 이에 기존 기획 하였던 교육대상이였던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1~3학년이 추가 편성됨. 이러한 과정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업수준과 이해도의 차이를 고려해 회차와 워크숍 내용을 수정하여 운영함. 동일한 스토리와 매체·기술의 워크숍을 진행했으나, 초등학생은 중학생보다 시나리오에 적극적으로 몰입하나, 툴을 다루는 것에 익숙치 않을 것을 고려해 시간의 촉박함 없이 미션 혹은 기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9회차로 편성함. 그에 반하여, 중학생은 기술적인 이해도와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판단하여, 시간 내에 다양한 예술 매체와 기술을 접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해당 부분의 비중 늘려 7회차로 편성.

관련 기술, 매체와의 연계 및 활용|
워크숍 전체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술/매체는 3D 프린팅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 및 모델링을 사용하지만, 이외에 4차 산업혁명에 사용되는 AR, VR등의 회차별 교육에 결합하여 다양한 기술을 연계시킴. 이를 통해 참가자는 주어진 문제 상황을 여러 방향으로 탐구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참가자가 제작한 RC카를 원격으로 조종하며 발견한 숫자를 조합하여 AR 마커제작하여 추가 미션을 제시하거나, 3D펜을 이용해 생존을 위한 다양한 도구/물건 개발. 또한, 촬영한 사진을 사용해 리쏘페인을 제작하고 3D프린터를 이용하여 3D프린터가 재현할 수 있는 명도와 채도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

교육내용과 방식의 차별점|
현재 4차 산업혁명,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되는 미래 사회에 대한 예견이나 비전에 비해, 정작 이러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사람에 대한 교육에 대해서는 창의적 인재라는 다소 추상적인 용어로 압축되고, 창의적 인재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교육방식에 대한 부분은 거의 논의되지 않을뿐더러 전통적인 교육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강사/교사 위주로 프로그램들이 진행됨. 일반 학교 교육을 떠나 미네르바스쿨, 대안학교 등 다양한 교육적 실험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사례들은 여전히 예외적이고 특수한 상황이며 유의미한 성과들을 학교 교육으로까지 연계시켜 나가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을 뿐 아니라 공유도 어려운 상황. 이러한 맥락에서 2020년 <벙커 465-16: 현자의 돌>은 수업을 이끌어가는 자체제작 어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실시간 상황 공유(ZOOM)을 활용해 강사의 역할을 최소화시키고, 워크숍을 참가자들이 스스로 운영 할 수 있도록 함.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협업하는 등의 활동이 강화되는 것이 관찰됨. 또한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기술의 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이해하게 됨. 또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예술적인 맥락을 끌여들이고자함. 2019년의 <벙커465-16>프로그램에서 이루어졌던 개별 워크숍들을 아우를 수 있는 스토리텔링(김평:동화작가), 캐릭터(홍학순:시각예술가), 영상(서울예술대학) 등의 요소들을 <벙커 465-16: 현자의돌> 버전으로 새로이 제작하여 <벙커465-16>, <벙커 465-16: 현자의 돌>의 스토리를 연계해 주는 기획물 제작. 동시에 참가자들이 체험하는 개별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예술과 기술을 접목시키기 보다는, 전체 프로그램의 기획에 있어 다양한 예술장르가 접목되어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됨. 

패러다임 변화에 입각한 예술x기술 융복합교육| 
4차 산업혁명인 기술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요구하는 시대에 창의예술교육을 차별화 된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함. 주입식 기술교육, 공교육의 획일화된 예술과 기술의 콜라보로 진행되는 단순 융복합 교육을 탈피하고자 함. 지식, 기술의 습득이라는 단순한 논리에서 예술을 창의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고 판단. <벙커 465-16: 현자의 돌>에서는 현재 일어나는 거시적인 현상을 주변의 삶과 연관짓고, 이를 예술가의 독특한 시각과 초등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함. 더불어 융복합 예술교육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협력하여 팀별로 예술작품을 제작하고, 협력을 통해 미션을 수행해가고자 함. 그 결과, 흥미로운 대주제와 미래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미래의 삶에 대한 자율적인 책임감을 점차적으로 가지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음. 그 변화는 이와같음, 초반부 워크숍 당시, 참가자들은 강사가 없는 활동에 익숙하지 않아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헤메이는 듯한 보습을 보임. 이후, 회차를 거듭할수록 워크숍에 익숙해졌으며, 높은 흥미와 집중도를 보이며 쉬는시간도 잊은채 스스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잦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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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465-16: 현자의 돌》여남중학교 탐험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