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특강
최승준, 송호준
일시: 2019. 9. 30 (월) 3:00-7:00pm
장소: 토탈미술관 아카데미실
<초청강사 소개>
최승준
최승준은 단순한 원리로 부터 창발할 수 있는 복잡한 현상에 관심을 갖고 이와 같은 일이 다양한 관계 안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뉴미디어를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또한, 쉽고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고안하여 누구라도 쉽게 작품의 맥락을 형성하는데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에 작가 자신이 미디어로써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오고 있다. 그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했고 대학에서 인터랙션 디자인을 가르치다가 최근에는 유치원에서 구성주의 교육에 머신러닝을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인간에게서 배우는 기계의 학습과 기계의 학습에서 영감을 얻는 인간의 배움에 관심이 많다.
송호준
송호준은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를 졸업한 후,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해왔다. 그는 방사능 보석,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 100년에 한번 깜박이는 LED 등 극한 기술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들을 해왔다. 2013년에는 DIY 공학에서 티셔츠 판매를 아우르며 카작스탄 발사기지에서 가로10cm, 세로 10cm 의 조그마한 개인위성을 쏘아올렸고, 기존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최근에는 불확실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과학기술을 통하여 낭만주의와 해체주의의 모순적인 관계와 사회가 어떻게 영웅을 만들어 내는가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라이브 스트리밍, 사운드 퍼포먼스, 대량 생산, 하드코어 엔지니어링 등 사회에서 직접 작동하는 형태로 작업과 그 과정을 공유하며 기존의 예술, 디자인, 그리고 기술에 대하여 유머러스하게 의문을 제기하여 그것들을 일상생활의 이슈들과 연결하기 위해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