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석X정기훈 (아티스트 콜렉티브)
최병석은 대구카톨릭대학교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를 수료하였다. 숲속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전시한 ‘숲속 생활 연구소'(2015, 송은아트큐브), 예술가의 고민과 가장으로서의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전시 ‘더 큰 물과 배'(2017, 금호미술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물들로 상상 속 아이디어를 실현한 결과물 85점을 전시한 ‘바쁜 손 느린 마음 비워지는 선반'(2018,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그는 만들기 행위들이 예술로 발전할 수 있는 지점들을 고민하며 창작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정기훈은 홍대 도예유리과와 동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했다. 그는 주로 식물을 생활 속에 가까이 둘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광원으로 자연광을 대체하거나, 자연광을 촬영한 영상물을 식물에 투사하는 등,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원리와 과정을 인공적인 방식으로 치환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시각적 결과물들에 대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