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미술의 첨단에서 다양한 시도와 고민해온 토탈미술관은 4차 산업의 미디어테크놀로지와 예술을 결합하여 <벙커465-16> 워크숍을 연계해 왔다. 2022년에는 신구대학교 식물원과의 협업으로 정원이라는 주제의 워크숍 <벙커465-16: 가꾸다 꾸미다>를 진행한다.
<벙커465-16: 가꾸다 꾸미다>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스마트 가드닝’은 로마신화의 포모나(Pomona) 여신을 모티브로 우리가 인식해야 할 환경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포모나는 정원을 가꾸고 과일을 재배하는 일을 담당하며, 워크숍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등장하여 참가자들의 정원 가꾸기를 도와준다. 포모나의 안내에 따라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정원을 구상하고 다양한 기술 매체를 적용해 창의적인 ‘스마트 가드닝’을 체험할 수 있다.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가드닝’은 3D 프린팅, 코딩 드론, 아두이노, 3D 펜 등을 다루며 참여자 주도 아래 정원을 실재에 적용한다. 위와 같이 <벙커465-16: 가꾸다 꾸미다>는 일상 속에서 가까이 스며들어 있는 스마트 기술로 정원을 꾸미고 식물을 직접 키우며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워크숍이다. 토탈미술관과 신구대학교 식물원은 가상 세계 속에서 참여자가 전체적인 틀을 구성하며 기술과 결합해 직접 탐구하고 응용함으로써 환경 문제에 직면하는 시간을 가져본다.